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51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날보다 8.22포인트(1.64%) 상승한 509.33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리비아 사태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악재에 대한 내성도 생긴 모습이다.

기관이 2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억원, 1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사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각각 2.39%, 1.94% 올랐고 CJ오쇼핑도 4.27% 급등했다. 다음은 검색광고 호조에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며 5.27% 올랐다. 다음은 장중 9만9500원을 터치하며 1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에스에프에이도 닷새만에 반등하며 8.47% 뛰어올랐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수혜 기대감에 2.88% 올랐고 모두투어는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는 증권사 분석에 2.88% 상승했다.

제4이동통신사업자 탈락 여파로 자티전자(하한가), 스템싸이언스(-13.51%), 디브이에스(-13.79%)등이 큰 폭 하락하며 연일 급락세를 이어갔다.

초록뱀은 일본 소니 계열사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결정이 알려진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초록뱀은 지난 닷새간 급등했지만 이날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고유가 반사이익 기대로 이틀동안 급등했던 좋은레져와 삼천리자전거 등 자전거주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 626개를 기록했고 343개 종목은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