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횡령,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국내 2위 닭고기 공급업체 마니커 H회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월25일자 A15면 참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지난주 경기 용인에 있는 마니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가져온 회계장부와 각종 전산자료,계좌추적으로 확보한 은행 거래내역 분석을 끝내고 이르면 다음 주에 H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날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회사 경영진의 횡령과 비자금 조성,분식 회계 등의 비리를 두루 살펴보고 있다.

마니커는 조회공시에서"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