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거래소 '시스템 장애'…3시간 동안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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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LSE) 주식거래가 3시간 동안 중단되는 이례적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LSE는 이날 오전 개장 직후부터 3시간 동안 거래가 전면 중단돼 현지 주식 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새로 도입한 밀레니엄 거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중동 사태와 유가 불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식 거래가 중단되자 거래소 측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LSE가 전산망을 통해 다량의 오류 메시지를 보내는 바람에 경쟁 거래소인 Chi-X의 유럽거래소도 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한 트레이더는 "거래소가 갑자기 마비된 탓에 고객 주문을 전화로 대신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스템은 정오를 넘겨서야 겨우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거래소 시스템이 잇따라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앞서 LSE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증권거래소가 22일 6시간3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 또 지난 24일에는 NYSE 유로넥스트가 운영하는 프랑스와 벨기에,포르투갈,네덜란드 등 4개국 주요 증권거래소도 기술적인 문제로 4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LSE는 이날 오전 개장 직후부터 3시간 동안 거래가 전면 중단돼 현지 주식 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새로 도입한 밀레니엄 거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중동 사태와 유가 불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식 거래가 중단되자 거래소 측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LSE가 전산망을 통해 다량의 오류 메시지를 보내는 바람에 경쟁 거래소인 Chi-X의 유럽거래소도 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한 트레이더는 "거래소가 갑자기 마비된 탓에 고객 주문을 전화로 대신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스템은 정오를 넘겨서야 겨우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거래소 시스템이 잇따라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앞서 LSE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증권거래소가 22일 6시간3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 또 지난 24일에는 NYSE 유로넥스트가 운영하는 프랑스와 벨기에,포르투갈,네덜란드 등 4개국 주요 증권거래소도 기술적인 문제로 4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