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TV' 美 독립영화제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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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새달 미국 시장에 출시할 차세대 3D TV를 알리기 위해 미 독립영화제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쳤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각) 오후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해변의 임시가설 천막에서 열린 미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FPR) 기술을 적용한 '시네마 3D TV'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1400여명의 참석자들은 3D안경을 쓰고 이날 시상식장 곳곳에 설치된 '시네마 3D TV'를 감상했고, 시상식장 옆 별도 행사장에서는 기존 3D TV와 비교시연회도 열렸다고 이 회사측은 말했다.
올해 골든글로브상 TV 부문에서 '글리'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인 린치는 비교시연회에 참석한 후 "시네마 3D TV는 다른 어떤 3D TV보다 영상이 아주 선명하고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는 독립영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독립영화 축제로, 이 영화제에 출품되는 영화의 뛰어난 작품성과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에 열리는 전통 때문에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차세대 영화계를 대표한 신예 감독을 발굴하는 이 영화제가 세계 3D TV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기술의 상징인 '시네마 3D TV'의 이미지와 완벽히 맞는다고 판단해 이 영화제 시상식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네마 3D TV는 다음 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 법인장 부사장은 "미국소비자들의 75%가 1세대 셔터안경방식보다 가볍고 편안한 3D 안경과 어지럼증이 없는 '시네마 3D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이 제품의 선풍적인 인기몰이로 미국 3D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