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긴축 완화 여부·兩會 정책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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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 증시 주가는 재스민 혁명과 양회라는 두 가지 엇갈린 재료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는 리비아 유혈사태로 국제유가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내달 3일과 5일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으로 시작되는 양회에서 12차5개년 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이 제기될 것이란 전망은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진행 중인 재스민 혁명 역시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악재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비아 사태 등이 중국의 긴축 기조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주희곤 우리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2007년부터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던 와중에 금융위기가 발생해 2000여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며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고 있는데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국제 경제환경이 어려워져 긴축 강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리춘밍 광다증권 연구원은 "양회에서는 7대 전략산업의 육성과 경제 중심을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는 것,그리고 복지 부문 투자 확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투자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센터장은 "시장에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기업연금이 주식투자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지금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그러나 진행 중인 재스민 혁명 역시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악재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비아 사태 등이 중국의 긴축 기조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주희곤 우리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2007년부터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던 와중에 금융위기가 발생해 2000여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며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고 있는데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국제 경제환경이 어려워져 긴축 강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리춘밍 광다증권 연구원은 "양회에서는 7대 전략산업의 육성과 경제 중심을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는 것,그리고 복지 부문 투자 확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투자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센터장은 "시장에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기업연금이 주식투자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지금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