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새 학기를 맞아 전국 공부방 청소년 600명에게 새 교복을 선물했다.

CJ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는 최근 서울 방배동 CJ오쇼핑 사옥과 CJ제일제당의 부산공장 및 인천1공장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공부방 청소년들에게 새 학기 교복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교복 구입에 들어간 비용은 1억5000만원.이 자금은 지난해부터 CJ도너스캠프 회원들이 낸 기부금에다 CJ그룹 임직원들의 사내 시상금,CJ오쇼핑의 의류브랜드 수익금 등을 모아 마련했다. 사내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CJ오쇼핑 직원들이 500여만원을 기부했고 CJ미디어의 인기 프로그램 '롤러코스터' 제작팀도 상금의 일부인 500만원을,CJ오쇼핑 방송 진행자인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는 개인 소장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5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여기에 CJ도너스캠프가 기부금액과 같은 돈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지역 공부방 교사들로부터 교복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고민을 전해 듣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주기 위해 새 교복을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