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성 원기업 회장이 원심력콘크리트공업연합회 회장에,양해채 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가구산업연합회 회장에 선출되는 등 최근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선거에서 15명의 협동조합 이사장(연합회 회장)이 새로 뽑혔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각 협동조합에 따르면 전국단위 조합 및 연합회 227곳 중 이사장 임기가 끝나는 54곳이 최근 한 달 사이에 총회를 개최해 이사장 선출 절차를 마쳤다. 이 중 39곳은 현 이사장이 연임됐으며 15곳은 자리가 바뀌었다. 스포츠용구공업협동조합은 권오성 전 이사장(비바스포츠 대표)과 황승호 신신체육21 대표가 경선을 치른 끝에 황 대표가 새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철망공업조합은 노인수 신영스틸 대표가 김해용 전 이사장(현대휀스개발 대표)과 경합을 벌인 끝에 이사장에 선임됐다. 레미콘공업연합회는 이종화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서상무 달성레미콘 대표가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 전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철망공업조합도 조경록 성도에너지 대표가 이사장에 선출되고 정영광 전 이사장은 고문직을 맡았다.

가구산업협동조합은 양해채 경인가구공업조합 이사장(요람 대표)이 회장에 추대됐다. 김경오 전 회장이 작고해 공석이 된 니트공업연합회 회장직에는 경선 끝에 이재식 부산니트조합 이사장(협동물산 대표)이 당선됐다. 한승일 전 회장이 연임을 포기한 기계공업조합연합회 회장 자리에는 이지철 현대기술산업 대표와 김지수 중앙종합기계 대표가 경합을 벌여 이 대표가 뽑혔다. 광학공업조합 이사장에는 이상탁 반도옵티컬 대표가 취임했다.

이 밖에 박성훈 모간 대표는 내화물공업조합 이사장에,박병섭 대명제분 대표는 곡물제분공업조합 이사장에 각각 취임했다. 또 원부성 원기업 회장은 원심력콘크리트공업연합회 회장에 당선됐으며 김형석 덕유산업 대표와 김명섭 구주제약 대표, 김승호 G&P리프트 대표는 각각 제낭공업조합, 제약공업조합, 승강기공업조합 이사장직을 새로 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건물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4대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김기문 현 회장이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