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선물 · 옵션거래 주문시스템에 28일 한때 오류가 발생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개시 전 일부 회원사의 사후증거금 적용 위탁계좌로 주문을 낼 때 거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동양종금증권과 동양선물의 시스템 통합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기관 계좌 정보가 일부 누락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KB선물 외환선물을 제외한 회원사 시스템이 오전 8시46분께부터 정상화됐고 9시30분에는 모든 시스템이 정상복구됐다"고 설명했다.

KB선물 관계자는 "오류 발생 소식을 미리 고객에게 안내했지만 주문 오류에 대한 고객 피해 청구가 있을 수 있다"며 "거래소에 재발방지책을 요구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