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이 박신혜와 첫 만남에서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3월 1일 밤 방송되는 KBS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 출연한 주상욱은 드라마 '깍두기'에서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박신혜는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방문해 주상욱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신혜는 “그때 내가 고3이었는데, ‘키스’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엄마한테 얘길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주상욱은 한쪽에 숨어서 나보다 더 긴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MC 김승우는 주상욱에게 “많이 긴장했었나?”라고 묻자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단지, 가글도 하고, 카메라 앵글부터 연기까지 그저 혼자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아서 숨어 있었다.”며 애써 긴장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

박신혜는 “주상욱이 극중 실장님 역할에 맞게, 수트도 잘 어울리고 목소리도 멋있지만, 실생활은 좀 다르다”라고 전하며 “마치 찜질방 언니 같다”고 해 주상욱을 당황케 했고, 이에 주상욱은 “아니다. 내가 말이 많진 않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박신혜는 “드라마에서는 쿨하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개그 했을 때 안 웃으면 한쪽 구석에서 ‘왜 안 웃겼지?’고민하고 있다”며 의외로 소심한 주상욱의 실체를 공개했는데.. 한편 주상욱은 녹화 내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깨방정(?)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박신혜는 띠동갑 주상욱과 ‘삼촌’이 아닌 ‘오빠’라고 호칭을 해야 했던 사연도 털어 놓았는데... 과연,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지 3월 1일 방송에서 밝혀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