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지현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에도 내수시장을 비롯, 중국 및 신규 개발도상국의 건설·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군산공장과 중국 소주공장의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그간의 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는 판단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부문에서 점진적으로 실저도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공작기계 부문에서도 자동차와 IT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전방산업 설비증설 추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것. 따라서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자회사 DII(Doosan Infracore International, 밥캣)도 작년 하반기부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자회사 리스크 역시 해소될 것으로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1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비수기임에도 전년동월 대비 41.3%나 증가한 1만1143대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성장세가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경우, 2011년 중국 굴삭기 수요는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20%대 중반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