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3월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이익 모멘텀이 커지는 시기라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대덕전자, 인탑스, LG전자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IT 업종의 이익모멘텀이 2분기와 3분기에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하면, 2011년에도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LED TV 등 신규 시장의 고성장(출하량 기준)이 예상된다"면서 "3월 이후의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가 IT기업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및 '갤럭시탭2' 출시가 2분기(4월로 예상)에 이루어질 예정이고, LG전자도 2011년 전략모델인 옵티머스2X 및 옵티머스 패드가 3월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LED TV의 가격 하락에 따른 교체와 신규 수요가 기대되고, 4바(Bar)타입에 대한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Bar 형태의 LED TV 신모델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LED칩 업체들의 가동율이 전월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스마트 패드, LED TV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기, 대덕전자, 인탑스가 가장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또 LG전자의 경우에도 옵티머스원을 바탕으로 2011년 옵티머스2X, 블랙 등 스마트폰에 대한 제품 구성이 이루어지면서 2011년 2분기에 휴대폰 수익성이 흑자전환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