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반도체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주란 분석에 힘입어 강세다.

28일 오전 9시8분 현재 고려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5.18%(400원) 뛴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창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비메모리 관련 투자를 4조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모바일AP 패키지 위에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올린 PoP(Package on Package)형태 패키징 방식에 사용되는 고려반도체의 레이저 드릴링 장비 매출이 작년 3분기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가동률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월 기준 수주잔고가 200억원을 웃돌고 있어 올해 매출은 작년 314억원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올해 고려반도체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305% 증가한 548억원과 67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 수준으로 동업업계 평균 9.5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