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비메모리 관련 반도체 패키지 업체들이 줄지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오전 9시47분 현재 고려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420원(5.44%) 오른 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33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하나마이크론STS반도체도 각각 3.27%, 1.72% 상승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시그네틱스는 1.79%, 한미반도체는 1.13%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김항기 동부증권 스몰캡팀장은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가전, 자동차, 통신 등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비메모리가 고집적·고성능화됨에 따라 패키지 기술이 부각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 업체와 이와 관련된 부품·장비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국내 패키지 전문업체인 시그네틱스를 수혜주로 꼽았고, 패키지 장비 업체인 고려반도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스마트폰 관련 비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수혜주로 네패스,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