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중개영업이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전문업체인 부동산다이렉트는 28일 트위터로 임대 사무실을 소개하는 '인터넷 오피스임대 서비스(www.odirect.co.kr)'를 시작했다.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빈 사무실 정보를 올린 후 임차 수요층과 빌딩 주인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트위터 계정은 @ofcdirect(사진)다. 트위터는 온라인을 통해 140자 이내의 짧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최근 국내 가입자가 265만명까지 급증하면서 활용분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임원준 부동산다이렉트 사장은 "트위터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철저하게 외면받지만 사용자 사이에서 실속 정보로 평가되면 급속도로 유통되는 속성이 있다"며 "정확하고 다양한 임대 사무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트위터 마케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부동산다이렉트를 이용하면 임대 사무실의 위치와 주변 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에 올려진 물건의 인터넷 홈페이지로 이동하면 구글 지도로 오피스의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주고 다음 로드맵으로는 빌딩의 실제 모습까지 보여준다. 경쟁 중개사에 임대물건 정보를 빼앗길까봐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테헤란로 대로변' 등 두루뭉술하게 위치를 표시했던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여기에 부동산다이렉트가 확보한 상세한 임대정보를 붙이고,은행 관공서 등 주변 정보까지 자동으로 볼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