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한과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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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이명박 대통령은 1일 “우리는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적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달 1일 신년 TV 좌담회에서 “필요하면 (남북)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북한이 진정성만 보인다면 올해 남북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대화 조건은 충족돼야 하지만 정부가 이전보다 좀 더 진일보한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이제 핵과 미사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무력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 며 “92년 전 우리 선조들이 간절히 염원한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완성하는 길은 평화통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된 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평화의 중심축이될 것” 이라면서 “세계의 대륙과 해양, 동과 서,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번영의 교차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우리는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한편 통일에 대비한 우리의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축적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지난해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 며 “그래야만 우리 양국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가 세계 질서 변화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때, 동아시아의 평화는 인류의 앞날에 매우 중요하다”며 “수천년 역사에서 우리는 오랜 이웃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단순히 말에 그칠 게 아니라 제국주의 시대의 과거를 청산하고 동아시아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자발적으로 나서야만 한일관계와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함께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선진 일류국가가 바로 우리의 꿈” 이라며 “저는 선진 일류국가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인 공정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적기”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지난달 1일 신년 TV 좌담회에서 “필요하면 (남북)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북한이 진정성만 보인다면 올해 남북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대화 조건은 충족돼야 하지만 정부가 이전보다 좀 더 진일보한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이제 핵과 미사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무력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 며 “92년 전 우리 선조들이 간절히 염원한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완성하는 길은 평화통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된 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평화의 중심축이될 것” 이라면서 “세계의 대륙과 해양, 동과 서,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번영의 교차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우리는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한편 통일에 대비한 우리의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축적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지난해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 며 “그래야만 우리 양국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가 세계 질서 변화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때, 동아시아의 평화는 인류의 앞날에 매우 중요하다”며 “수천년 역사에서 우리는 오랜 이웃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이 단순히 말에 그칠 게 아니라 제국주의 시대의 과거를 청산하고 동아시아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자발적으로 나서야만 한일관계와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함께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선진 일류국가가 바로 우리의 꿈” 이라며 “저는 선진 일류국가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인 공정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