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미국 노바백스사와 세포배양 기반의 차세대 독감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임상개발과 함께 충북 오송캠퍼스에 세포 배양기(Single-use bioreactor)를 사용한 대규모 차세대 독감백신 설비 구축에 나선다.

LG생명과학과 노바백스가 공동 개발에 나설 세포배양 백신은 기존의 유정란 생산 방식과 달리 인플루엔자 생바이러스 항원을 취급할 필요가 없어 안정성이 우수하고 높은 생산성과 순도를 가지는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유정란 생산 방식은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반면 세포배양 방식은 생산기간을 9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대유행 바이러스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술협력사인 노바백스는 세포배양 기반의 백신연구업체로 독감백신 외 다양한 감염 질환 백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