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T맵과 메시징(SMS·MMS) 기반기술(API)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 개발을 제안한 4개 중소개발사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오픈 API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한국데이타하우스, 애드애즈프렌드, 파네즈, 지오캐싱코리아 등 총 4개사에 최소 5000만원의 개발비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사무공간도 무상으로 임대해준다.

이번에 선정된 개발사의 아이디어는 T맵의 위치정보 및 실시간 빠른 길찾기의 특성을 활용해 운송, 게임, 광고, 상거래 등에서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다.

특히 '지역 상품 직거래' 서비스는 전통적인 방식의 상품 직거래와 T맵, 메시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2차, 3차 프로젝트를 운영해 협력 개발사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우 SK텔레콤 열린 협력 지원실장은 "상생혁신센터는 외부 파트너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내 모바일 에코 시스템의 대표적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자 육성, 콘텐츠, 서비스 개발 환경 제공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외부 개발자와 동반성장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상생혁신센터를 설립하면서 외부개발자에게 약속한 지원책도 지원을 받은 1인 창조기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