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친환경 세라믹페인트를 제조하는 에코웨어(대표 이명균)에서는 사용 중인 '자동화 스프레이 도장설비'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판재용 도장을 할 수 있는 일체 설비로 오토스프레이부스와 건조로,건조룸,집진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코스템에서 지난해 제작했다. 목재나 스틸,유리 등 표면처리와 액체도료 판재도장에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격은 4500만~5000만원.

선박엔진부품을 제조하는 태평양(대표 김성배)은 '대형선반'을 내놓았다. 모델명은 'CWG1140'으로 덕주기계에서 2009년 만들었다. 베트폭은 광폭이며,용량은 1000ℓ다. 심압대는 강력 스핀들로 회전형이다. 스윙사이즈는 1400㎜ × 2000ℓ이다. 대형 정밀 가공에 적합하다. 7700만원에 내놨다.

화학제품 산업기계를 제조하는 한신전자기계(대표 이문형)에서는 '디졸바'를 매물로 올려놨다. 이 기계는 균질 · 분산 · 분쇄기로 사양은 15HP(마력)와 20HP 2세트다. 분당회전 속도는 3500RPM이며,탱크를 부착할 수 있다. 이 회사가 2010년 제작한 제품으로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650만원이지만 가격절충이 가능하다.

냉난방기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유진산업사(대표 조수제)에서는 사용 중인 '펀칭프레스(N.C.T)'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2002년 일본 야마다에서 모델명 'PEGA357'로 제작됐다. 압력은 30t이며,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830㎜ × 세로 1270㎜까지다. 금형 각도 분할수는 56 스테이션이다. 올해 노후 부품을 전부 교체하고 정비해 기계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1억4000만원.

밸브 생산업체 한국유니콤밸브(대표 이석우)에서는 'CNC보링기'를 매물로 등록했다. 모델명은 'KBN-135'로 2009년 한국의 현대위아에서 제작했다. 주축가공사이즈는 135파이이며 시스템 콘트롤은 화낙(FANUC) 16iM을 사용한다.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2000㎜ × 세로 1800㎜다. 현재 가동 중으로 충남 당진 공장을 방문해 확인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2억8500만원.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