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전자 차이…고감도 검출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텍 김원종·김진곤 교수팀
포스텍 화학과 김원종 교수 · 손세진 연구원,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 · 양승윤 연구원팀은 복잡한 물리화학적 방법 없이 간단하게 단일염기다형유전자(SNP)를 고감도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SNP는 30억개의 염기쌍으로 이뤄진 DNA에서 약 1000개의 염기마다 1개꼴로 나타나며 이에 따라 개인의 유전적 차이가 발생한다. 이 차이로 개인마다 머리색이나 피부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질병에 걸리는 여부 등에 대한 차이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정상 DNA와 변이 DNA를 잘 섞어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미세한 나노급 통로(나노 채널)를 만들어 SNP 검출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 DNA와 변이 DNA를 검사하는 탐침(probe)을 이중사슬로 새롭게 고안해 변이 유무는 물론 변이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음을 논문을 통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김진곤 교수는 "개인의 유전적 특이성 때문에 90% 이상의 약물이 30~50%의 사람들에게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 성과는 약물 부작용이나 의료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 변이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분자의 검출 및 정제 등 생명공학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SNP는 30억개의 염기쌍으로 이뤄진 DNA에서 약 1000개의 염기마다 1개꼴로 나타나며 이에 따라 개인의 유전적 차이가 발생한다. 이 차이로 개인마다 머리색이나 피부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질병에 걸리는 여부 등에 대한 차이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정상 DNA와 변이 DNA를 잘 섞어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미세한 나노급 통로(나노 채널)를 만들어 SNP 검출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 DNA와 변이 DNA를 검사하는 탐침(probe)을 이중사슬로 새롭게 고안해 변이 유무는 물론 변이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음을 논문을 통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김진곤 교수는 "개인의 유전적 특이성 때문에 90% 이상의 약물이 30~50%의 사람들에게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 성과는 약물 부작용이나 의료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 변이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분자의 검출 및 정제 등 생명공학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