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외환은행장 이번 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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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외환 · 하나은행장과 우리 · 광주 · 경남은행장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3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고 지주회사 사장,하나은행장,외환은행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4일 은행장 공모를 마감한다.
외환은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56)이다. 관료출신인 윤 전 행장은 외환은행 조직을 추스르고 금융당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차기 외환은행장 자격으로 제시한 △글로벌 감각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나이 60세 미만 등 3가지 요건도 모두 충족했다.
외환은행 출신으로는 이상돈 부행장(57)이 거론된다. 이 부행장은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오랜 교분을 나눈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59)과 김정태 하나은행장(59)이 외환은행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에서 시작해 하나은행으로 옮긴 최종석 전 하나은행 부행장(60)과 김태오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57)의 이름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우리 · 광주 · 경남은행장의 공모를 4일 마감한다. 3개 은행장이 누가 될지는 연임에 성공한 이팔성 우리금융회장의 의중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61)과 윤상구(56) · 김정한 우리금융 전무(55),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61),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62),김경동 전 우리금융 전 수석전무(59)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이 수석부행장과 윤 전무,이 사장 등이 앞서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수석부행장은 오랫동안 부행장직을 수행하면서 은행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윤 전무는 이 회장과 함께 민영화와 경영혁신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 사장(62)은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이명재 전 검찰총장,이정재 전 금융감독원장의 친동생이다.
김 법인장은 중국법인장으로 빼어난 경영능력을 보였다. 김 전무는 뉴욕지점장을 지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광주은행장으로는 송기진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승남 우리은행 부행장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경남은행장은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이 '대행 꼬리'를 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호기/정재형 기자 hglee@hankyung.com
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3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고 지주회사 사장,하나은행장,외환은행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4일 은행장 공모를 마감한다.
외환은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56)이다. 관료출신인 윤 전 행장은 외환은행 조직을 추스르고 금융당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차기 외환은행장 자격으로 제시한 △글로벌 감각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나이 60세 미만 등 3가지 요건도 모두 충족했다.
외환은행 출신으로는 이상돈 부행장(57)이 거론된다. 이 부행장은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오랜 교분을 나눈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59)과 김정태 하나은행장(59)이 외환은행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에서 시작해 하나은행으로 옮긴 최종석 전 하나은행 부행장(60)과 김태오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57)의 이름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우리 · 광주 · 경남은행장의 공모를 4일 마감한다. 3개 은행장이 누가 될지는 연임에 성공한 이팔성 우리금융회장의 의중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61)과 윤상구(56) · 김정한 우리금융 전무(55),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61),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62),김경동 전 우리금융 전 수석전무(59)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이 수석부행장과 윤 전무,이 사장 등이 앞서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수석부행장은 오랫동안 부행장직을 수행하면서 은행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윤 전무는 이 회장과 함께 민영화와 경영혁신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 사장(62)은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이명재 전 검찰총장,이정재 전 금융감독원장의 친동생이다.
김 법인장은 중국법인장으로 빼어난 경영능력을 보였다. 김 전무는 뉴욕지점장을 지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광주은행장으로는 송기진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승남 우리은행 부행장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경남은행장은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이 '대행 꼬리'를 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호기/정재형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