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펀더멘털 훼손의 우려가 낮다는 점에서 자동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중동과 남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불확실성 변수들에 발목이 잡혀 약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시나리오별 대응이라는 전략적 선택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 급등세를 제한하는 사우디 석유 증산과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을 감안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펀더멘털 훼손이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제시했다.

곽 연구원은 "유가 급등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이라는 큰 그림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을 외면하기보다는 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 중에서는 미국에서의 양호한 판매실적과 도요타의 잇따른 리콜 소식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자동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