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의 시대 열린다…최대 수혜株는?"-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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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일 은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수혜주로 고려아연과 LS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은은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면서 산업용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은가격 상승의 국내외 최대 수혜주는 고려아연"이라고 전했다.
2000년대 이래 주요 상품가격의 상승률을 보면 은가격은 617.4% 상승해 금보다 200%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것. 서부텍사스산원유(269.6%), 런던금속거래소지수(247.9%), 코스피(286.4%)보다도 두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금융위기에서 회복된 2010년 이후에도 은가격은 94.1%를 상승해 27.7% 상승한 금값보다 세 배이상 높았다. 최근 은가격은 온스당 33달러 까지 상승하면서 1980 년 3월 이래 30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해석했다.
이 같은 가격상승을 보인데에서는 은이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면서 금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또 경기확장국면에 돌입하면서 산업용 수요가 은가격 랠리가 가속됐고, 은은 대부분 제련업의 부산물로 가치가 상승해도 생산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2010년 세계 은수요는 2만9000톤 수준으로 4.9% 증가했다는 추정이다. 기존의 높은 수요비중을 차지했던 사진재료 및 식기류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산업용 수요와 동전·주화용 수요, 순수투자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09년 기준 국내 은생산은 1740톤으로 고려아연이 1293 톤으로 전체생산량의 74.3%를 생산하였고, 전기동제련업체인 LS 니꼬동제련이 447톤을 생산하여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며 "국내 생산분의 90% 이상은 수출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2010년 말 기준 연간 은생산능력이 2000 톤으로 증가해 2011년부터 세계 최대 은생산자로 부상할 것"이라며 "2012년까지 은 매출액은 2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LS 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LS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은은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면서 산업용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은가격 상승의 국내외 최대 수혜주는 고려아연"이라고 전했다.
2000년대 이래 주요 상품가격의 상승률을 보면 은가격은 617.4% 상승해 금보다 200%포인트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것. 서부텍사스산원유(269.6%), 런던금속거래소지수(247.9%), 코스피(286.4%)보다도 두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금융위기에서 회복된 2010년 이후에도 은가격은 94.1%를 상승해 27.7% 상승한 금값보다 세 배이상 높았다. 최근 은가격은 온스당 33달러 까지 상승하면서 1980 년 3월 이래 30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해석했다.
이 같은 가격상승을 보인데에서는 은이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면서 금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또 경기확장국면에 돌입하면서 산업용 수요가 은가격 랠리가 가속됐고, 은은 대부분 제련업의 부산물로 가치가 상승해도 생산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2010년 세계 은수요는 2만9000톤 수준으로 4.9% 증가했다는 추정이다. 기존의 높은 수요비중을 차지했던 사진재료 및 식기류는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산업용 수요와 동전·주화용 수요, 순수투자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09년 기준 국내 은생산은 1740톤으로 고려아연이 1293 톤으로 전체생산량의 74.3%를 생산하였고, 전기동제련업체인 LS 니꼬동제련이 447톤을 생산하여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며 "국내 생산분의 90% 이상은 수출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2010년 말 기준 연간 은생산능력이 2000 톤으로 증가해 2011년부터 세계 최대 은생산자로 부상할 것"이라며 "2012년까지 은 매출액은 2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LS 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LS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