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멜파스에 대해 신규 칩의 갤럭시탭 후속모델 적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멜파스의 MMS-100 칩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갤럭시탭 후속 모델 적용을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 채용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MMS-100 칩은 10인치 태블릿 PC까지 대응 가능하고, 경쟁사는 7인치 태블릿 PC에 3개의 칩을 필요로 하는 반면 이 칩은 1개로 구현이 가능하므로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규 칩이 갤럭시탭에 적용될 경우 전세계 태블릿 PC 제조사에 레퍼런스로 작용될 것이므로 양산모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멜파스는 아이리버를 통해 신규 칩을 적용한 첫 태블릿 PC 제품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멜파스는 올해부터 단일 칩 공급 또는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DPW) 강화유리 단품 공급 등 고객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같은 모듈 공급이 아닐 경우 전반적인 매출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 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