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대덕전자에 대해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 등으로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가 반도체용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와 메모리 모듈용 인쇄회로기판(PCB), 휴대폰 및 통신장비용 PCB 전문업체"라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메모리시장 독식이 확실시되고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어서 대덕전자의 반도체, 통신용 기판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 68%씩 성장한 6507억원과 5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9배 수준"이라며 "스마트기기의 성장과 메모리 시장 회복으로 대덕전자의 고부가가치 PCB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