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현대해상에 대해 "높은 자동차보험 메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35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의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LIG손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영업 레버리지(leverage)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장기 손해율이 당사 예상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지속적으로 15%를 웃도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장기 손해율이 월별로 양호한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1월)는 전년비 32% 증가해 10개월 누계로 14.5% 순증을 기록 중"이라며 "하반기에 매출 증가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 자보손해율 안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장기 신계약은 136억원으로 평이한 수준을 유지(2010회계연도 10개월 월평균 132억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