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압력 3월 기점으로 완화될 것"-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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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일 이달을 기점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는 한국보다는 미국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과 더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며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3월에 저점을 확인한 이후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매도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외국인이 지난 2년간 보여준 것 처럼 강력한 매수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의 변화라기 보다는 국내 수급여건 개선의 과도기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수급구조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역할도 부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외국인 매매와 주식형펀드의 흐름은 역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매도로 반전한 2월에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자금이 계속 감소한 반면 주식형 펀드가 순유입으로 반전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어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신흥국들에 수출 수요에 대한 기대를 다시 자극할 것"이라며 "국내 펀더멘털이 훼손될 우려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현재부터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는 한국보다는 미국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과 더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며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3월에 저점을 확인한 이후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매도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외국인이 지난 2년간 보여준 것 처럼 강력한 매수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의 변화라기 보다는 국내 수급여건 개선의 과도기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수급구조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역할도 부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외국인 매매와 주식형펀드의 흐름은 역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데 외국인이 매도로 반전한 2월에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자금이 계속 감소한 반면 주식형 펀드가 순유입으로 반전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어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신흥국들에 수출 수요에 대한 기대를 다시 자극할 것"이라며 "국내 펀더멘털이 훼손될 우려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현재부터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