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2.49%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르는 강세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부터 연일 서울반도체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나흘 연속 사자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최근 LED 업종에 대해 3월부터 가동율이 올라가면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오디텍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이윤상 연구원은 "LED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생겼다"면서 "3월부터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부터는 이익이 확대될 것이기에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압박과 산업의 공급과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TV용 LED부문의 원가경쟁력과 고객사 포트폴리오, 고수익성 사업 부문을 통한 수익성 방어능력을 갖춘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오디텍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