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많아지며 취업사이트에서 인턴공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대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인턴직은 '하나투어 인턴'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등록된 대기업 인턴채용 공고 586건의 1일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하나투어의 인턴모집이 1만8751회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아자동차의 동계 인턴 채용공고가 1일 조회수 1만4171회를 기록했다.

3위는 IBK시스템 인턴모집 공고(4874회), 4위는 현대삼호중공업의 공고(4387회)였다.

이어 씨디엘호텔코리아-밀레니엄서울힐튼(2721회), 조선호텔(2330회), ㈜진로(1979회) 순이었다.

그밖에 LG상사(1433회, CJ그룹(1338회), 롯데그룹(1332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인턴채용 공고가 등록되는 달은 5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올라온 공고는 총 54건으로 상반기 공고 건수의 19.6%에 달했다.

다음으로 △6월(49건,17.8%) △3월(48건,17.4%) △4월(46건,16.7%) △2월(42건,15.2%) △1월(37건,13.4%)이었다.

하반기에는 8월이 가장 많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인턴직의 경우 정규직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하다"며 "올해 대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은 지금부터 지원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