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전국 토지 · 건물 관련 기본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모든 토지와 부동산의 지번 · 지목 · 공시지가 등 20여가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제공되는 정보는 △토지 소재지 · 지번 · 지목 · 면적 · 공시지가 등 토지 정보 △건물명칭 · 구조 · 용도 · 면적 · 층수 · 층별 현황 등 건물 정보△지적도 · 용도지역 등 현위치 정보를 포함해 20여가지다. 개인정보인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 정보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지적도에 표시해 주고,지적도와 구글 지도를 중첩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키로 했다.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이후 문제점을 보완, 6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부동산 정보를 국토부의 온나라부동산포털과 같은 인터넷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 서비스 시작으로 지자체의 행정업무와 민원처리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