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손보주, 車보험 손해율 개선 기대…'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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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들이 조정장에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기대 등에 힘입어 강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손해보험주들의 추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2일 오후 1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보험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237.47포인트) 오른 1만77674.88을 기록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4.03%(9000원) 뛴 2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동부화재(1.75%), 현대해상(4.60%), LIG손해보험(4.90%), 메리츠화재(5.01%), 한화손해보험(1.02%) 등도 오름세다.
증권업계에선 겨울이 지나가면서 자동차 사고가 감소하고 지난해 보험료 인상 등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경감된 것으로 풀이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삼성, 동부, 현대, LIG, 메리츠 등 5개 손해보험사의 합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 88.8% 대비 7.3%포인트 떨어졌다"며 "자동차 보험 부담금 정률제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2월 이후부터는 더욱 개선되면서 이익 개선 모멘텀(상승요인)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해율, 금리, 장기보험 성장률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요인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 메리트가 남아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2월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0%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사들이 작년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을 시작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2월에 더 큰 폭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사고율 하락으로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전략 수립 시 중장기적으로는 삼성화재와 같은 대형주, 단기 관점에서는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저평가 메리트가 돋보이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조언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손해보험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추천한다"면서도 "2∼4월은 동절기 요인으로 악화됐던 보험영업지표가 개선되는 시기로 2월에 실적개선 강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위권 손보사들을 단기 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권했다.
김지영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는 우수한 비용효율성과 그룹 리스크 해소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고, 메리츠화재의 경우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향후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성 증대가 기대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펀더멘털(내재가치)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LIG손해보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가 투자적기란 평가도 제기됐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은 계절성과 정책 효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본격적인 안정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시기상 손해보험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손해보험주들의 추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2일 오후 1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보험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237.47포인트) 오른 1만77674.88을 기록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4.03%(9000원) 뛴 2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동부화재(1.75%), 현대해상(4.60%), LIG손해보험(4.90%), 메리츠화재(5.01%), 한화손해보험(1.02%) 등도 오름세다.
증권업계에선 겨울이 지나가면서 자동차 사고가 감소하고 지난해 보험료 인상 등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경감된 것으로 풀이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삼성, 동부, 현대, LIG, 메리츠 등 5개 손해보험사의 합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 88.8% 대비 7.3%포인트 떨어졌다"며 "자동차 보험 부담금 정률제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2월 이후부터는 더욱 개선되면서 이익 개선 모멘텀(상승요인)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해율, 금리, 장기보험 성장률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요인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 메리트가 남아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2월 주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0%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사들이 작년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을 시작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2월에 더 큰 폭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일수 감소와 사고율 하락으로 장기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전략 수립 시 중장기적으로는 삼성화재와 같은 대형주, 단기 관점에서는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저평가 메리트가 돋보이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조언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손해보험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추천한다"면서도 "2∼4월은 동절기 요인으로 악화됐던 보험영업지표가 개선되는 시기로 2월에 실적개선 강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위권 손보사들을 단기 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권했다.
김지영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는 우수한 비용효율성과 그룹 리스크 해소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고, 메리츠화재의 경우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향후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성 증대가 기대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펀더멘털(내재가치)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LIG손해보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가 투자적기란 평가도 제기됐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은 계절성과 정책 효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본격적인 안정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시기상 손해보험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