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한국능률협회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4월8일까지 전국 29개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국가공인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테샛이 국가공인을 받은 후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에게 출제기준, 시사경제공부법 등 효율적인 시험 준비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테샛 지정 교육기관인 한국능률협회는 지난 1월부터 전국 주요 대학의 취업지원실과 협의해 서울 경기 · 강원 영남 호남 충청 등 지역별로 총 29개 대학과 설명회 일정을 확정했다. 설명회가 열리는 대학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9개대학, 경기 · 강원은 인천대 인하대 강원대 등 6개 대학, 충청은 충남대 대전대 충북대 등 5개대학, 영남은 경북대 부경대 동아대 영남대 등 6개 대학, 호남권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등 3개대학이다. (설명회 일정표 참조)

설명회는 테샛 소개(5분)-테샛 모의 시험(25분)-테샛 고득점 전략 및 준비요령 설명(30분)-KMA 대학생 경제프런티어 소개(5분)-참여자 경품 추첨 순으로 총 90분간 진행된다. 테샛 모의 시험은 100분인 테샛 시험을 4분의 1로 줄인 것으로 경제이론 · 경제시사 · 상황판단 문제가 골고루 포함된 20문항으로 구성된다. 한경은 테샛 고득점 전략 요령 시간에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직접 나서 테샛 출제기준, 영역별 출제비중, 경제개념별 중요도, 문항 난이도 계획, 시사경제공부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시사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기사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최근 시사 용어들로 구성된 '2011 시사경제용어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경은 이번 설명회가 국가공인 이후 처음 갖는 점을 들어 설명회에 참가하는 학생 전원에게 테샛 응시료 할인권(5000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무료온라인 강의 수강권, 스마트폰 등 다양한 경품도 추첨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과 능률협회는 이와 함께 이번 설명회가 지역 거점 대학에서 열리는 점을 들어 인근 다른 대학의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협의 중이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설명회 개최 과정에서 각 대학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설명회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대학들은 2차 설명회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능률협회는 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영상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춘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