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 112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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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3년간 수도권 아파트 싯가총액이 112조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서초구 상승폭이 가장 컸고,분당신도시는 하락폭 1위를 기록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싯가총액은 1403조7396억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이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2월 22일의 1291조3246억원보다 112조4150억원 증가한 것이다.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도 이처럼 싯가 총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 3년간 수도권에서 30만6475채의 아파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인 수도권 74개 시·군·구 중 서울 서초구의 싯가총액은 같은 기간 8조3070억원 증가한 79조5276억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가 아파트를 포함한 4280가구가 새로 입주했고,잠원·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서다.
2009년부터 8670가구가 입주된 판교신도시는 7조8573억원의 싯가총액을 기록했다.남양주시와 고양시의 총 세대수는 지난 3년간 각각 2만585채,1만9834채 늘어났다.남양주 아파트 싯가총액은 6조9938억원,고양시는 6조3219억원 늘었다.동탄신도시는 이 기간 동안 1만2015세대가 새로 입주,싯가총액도 5조4003억원 올랐다.
반면 분당신도시 아파트 싯가총액은 총 55조736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9조2294억원 줄어 감소액 1위에 올랐다.이는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1기 신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동안 일산은 2조7796억원,평촌 1조6031억원,산본 1조81억원 등이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중대형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3년 전보다 4조6418억원 감소해 분당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싯가 총액 감소폭이 컸다.송파구 역시 중대형 아파트값 약세로 시가총액이 1조9366억원 줄어든 83조626억원으로 조사됐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싯가총액은 1403조7396억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이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2월 22일의 1291조3246억원보다 112조4150억원 증가한 것이다.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도 이처럼 싯가 총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 3년간 수도권에서 30만6475채의 아파트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인 수도권 74개 시·군·구 중 서울 서초구의 싯가총액은 같은 기간 8조3070억원 증가한 79조5276억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가 아파트를 포함한 4280가구가 새로 입주했고,잠원·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서다.
2009년부터 8670가구가 입주된 판교신도시는 7조8573억원의 싯가총액을 기록했다.남양주시와 고양시의 총 세대수는 지난 3년간 각각 2만585채,1만9834채 늘어났다.남양주 아파트 싯가총액은 6조9938억원,고양시는 6조3219억원 늘었다.동탄신도시는 이 기간 동안 1만2015세대가 새로 입주,싯가총액도 5조4003억원 올랐다.
반면 분당신도시 아파트 싯가총액은 총 55조736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9조2294억원 줄어 감소액 1위에 올랐다.이는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1기 신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동안 일산은 2조7796억원,평촌 1조6031억원,산본 1조81억원 등이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중대형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으로 3년 전보다 4조6418억원 감소해 분당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싯가 총액 감소폭이 컸다.송파구 역시 중대형 아파트값 약세로 시가총액이 1조9366억원 줄어든 83조626억원으로 조사됐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