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이 공단 조성 41년 만에 대규모 리모델링에 나선다.

지식경제부 경남도 창원시는 3일 마산자유무역지역 1공구 공사현장에서 자유무역지역 확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2014년까지 1173억원을 투입해 1 · 3공구 표준공장 4개동을 재건축하고 주차타워 신축,삼호천변 도로 및 역내 간선도로 확장에 들어간다. 대상 면적은 8만5123㎡ 규모.표준공장 재건축은 1공구 내 표준공장 2개동을 철거,연면적 4만3000㎡의 5층짜리 최첨단 공장 1개동으로 신축한다. 또 3공구 내 표준공장 2개동을 철거,연면적 3만7000여㎡의 6층짜리 표준공장 2개동을 건설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0여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타워도 만든다.

물류환경 재정비도 추진돼 단지 내 삼호천변 도로 800m는 너비 13m로 확장되는 등 단지 내 간선도로가 확장된다. 연말 완공 예정인 1공구 내 표준공장 1개동은 생산설비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 표준공장을 사용할 노키아TMC는 지난해 말 18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완료,첨단생산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이후 노후화된 표준공장을 첨단공장으로 재건축하고 물류공간을 현대화해 입주 기업의 생산과 수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