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月 평균 44만원 납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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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년 前보다 2배 늘어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연금보험의 월 가입 금액이 10년 전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금 수요가 얼마 남지 않은 40~50대의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실적에 따라 연금 지급액이 달라지는 변액형 연금의 가입 비율도 50% 수준으로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200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자사의 개인연금보험에 새로 가입한 연 평균 30만명의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01년 건당 24만원이던 연금 가입금액(월 보험료)이 지난해 44만원으로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국내 연금보험 시장에서 3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입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실질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목돈을 맡기고 바로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의 경우도 2001년에는 평균 가입 금액이 1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주력 연령층도 바뀌었다. 2001년 38%를 차지했던 30대의 연금 가입은 지난해 28%로 10%포인트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40대는 27%에서 33%로 증가해 연금 가입의 주축세대로 자리잡았다. 50대 비율도 2001년 11%에서 작년 20%로 늘었다.
윤성일 삼성생명 CRM팀 수석은 "40~50대의 연금보험 가입 증가는 노후가 바로 눈앞에 다가온 세대로서 준비 또한 다른 세대에 비해 절실하다는 반증"이라며 "다만 개인연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30대의 가입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변액연금보험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삼성생명은 200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자사의 개인연금보험에 새로 가입한 연 평균 30만명의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01년 건당 24만원이던 연금 가입금액(월 보험료)이 지난해 44만원으로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은 국내 연금보험 시장에서 3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입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실질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목돈을 맡기고 바로 연금을 받는 즉시연금의 경우도 2001년에는 평균 가입 금액이 1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주력 연령층도 바뀌었다. 2001년 38%를 차지했던 30대의 연금 가입은 지난해 28%로 10%포인트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40대는 27%에서 33%로 증가해 연금 가입의 주축세대로 자리잡았다. 50대 비율도 2001년 11%에서 작년 20%로 늘었다.
윤성일 삼성생명 CRM팀 수석은 "40~50대의 연금보험 가입 증가는 노후가 바로 눈앞에 다가온 세대로서 준비 또한 다른 세대에 비해 절실하다는 반증"이라며 "다만 개인연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30대의 가입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변액연금보험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