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막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뛰어난,이른바 '블루오션' 모델을 발굴해 보급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우수 신사업 모델 30개를 발굴한 뒤 이들 분야의 선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신사업육성지원계획'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새로운 아이템을 갖고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 3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중기청이 이미 선정한 소상공인 유망사업모델 104개 중 하나를 택하거나 자신의 고유 창업아이디어로 중기청에 신청할 수 있다. 30명이 선정되면 중기청은 이들이 창업 전문가들과 팀을 구성해 사업모델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완성된 사업모델 중 곧바로 창업이 가능하고 사업성이 뛰어난 우수모델 15개가 선정되고 실제 창업비용을 중기청이 지원한다. 창업비용 4000만원을 무담보 · 무보증으로 빌려주고 추가비용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원까지 정책자금을 통해 융자해준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4월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