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동남권 신공항 안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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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동남권 국제신공항 입지와 관련,"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곳 모두 타당성이 없다면 양쪽 다 못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 중진 연석회의에서 "이달 내로 정부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보고 결정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타당성 조사 결과 두 곳 중 한 곳이 타당하다고 결론이 나오면 그쪽으로 가면 된다"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신공항 건설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앞서 정두언 최고위원도 1일 방송 인터뷰에서 "지역감정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공항 문제로) 또 다른 지역감정 대결이 생기면 나중에 치유가 불가능하다"며 신공항 건설 유보와 김해공항 확장을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한나라당 의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밀양과 가덕도 외의 제3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는 의견(21.6%)과 '차라리 김해공항을 증설해야 한다'는 의견(9.5%)이 30%를 넘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안 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 중진 연석회의에서 "이달 내로 정부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보고 결정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타당성 조사 결과 두 곳 중 한 곳이 타당하다고 결론이 나오면 그쪽으로 가면 된다"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신공항 건설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앞서 정두언 최고위원도 1일 방송 인터뷰에서 "지역감정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공항 문제로) 또 다른 지역감정 대결이 생기면 나중에 치유가 불가능하다"며 신공항 건설 유보와 김해공항 확장을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한나라당 의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밀양과 가덕도 외의 제3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는 의견(21.6%)과 '차라리 김해공항을 증설해야 한다'는 의견(9.5%)이 30%를 넘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