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제네바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1일(현지시간) 한 참가자가 현대자동차가 처음 공개한 중형 왜건 i40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엔진룸을 들여다보고 있다. i4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쏘나타를 새롭게 디자인한 현지 전략형 모델로 오는 6월께부터 유럽 각지에서 판매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수출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관세 표적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주요 무역국인 캐나다,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부과는 오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은 즉각 반발하며 '맞불'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고려할 때 한국과 같은 무역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도 트럼프 관세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미국 경제분석국 데이터를 인용한 ING 이코노믹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도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늘어난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의 대만산 수입은 31% 늘었고, 같은 기간 베트남 19%, 한국 14%, 태국 12%씩 증가했다.ING는 지난달 31일 투자 메모에서 "중국 제품이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대만, 한국, 베트남, 태국을 운송 경유지로 활용했다는 강한 의심이 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한국산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을 '성공 사례'로 든 만큼, 국내 기업에 또 다른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탁기 현지 생산 체제 구축을 추진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세이프가드 발동을 계기로 공장 준공 일정을 앞당긴 바 있다.반도체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기로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서다. 이에 따라 한국, 대만처럼 기술 중심의 수출 업계는 더 큰 피해를 볼
성전환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출신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동료 배우들을 상대로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는 1일(현지시간) 가스콘이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게시물로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스콘의 글에는 특정 종교와 성적지향, 인종 등을 조롱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국 배우 윤여정이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고, 흑인 배우인 대니얼 컬루야가 남우조연상을 타자 "아프로-코리안(아시아와 아프리카 조상을 가진 이들) 페스티벌을 보는 건지,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BLM,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를 보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추악한 갈라쇼"라고 조롱했다.BLM 시위를 촉발한 인물이자,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겨냥해서는 "마약 중독자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당시엔 중국을 언급하며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하고, 가수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런스가 과거 동성 연인이 있었다는 것에도 혐오 발언을 했다.가스콘의 엑스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원문 글은 확인이 어렵다.다만 해당 논란에 대해 가스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몇 년간 새 종교를 찾아 변화했고 "10년 전과 같은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지만 완벽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완벽하지도 않지만, 매일 배우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에 반박했다.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맞불'을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백악관은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원료를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라며 "상응한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상응 조치'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객관·이성적으로 자신의 펜타닐 등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할 것이지, 걸핏하면 관세 수단으로 타국을 위협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과 마주 보며, 평등호혜·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문제를 직면하고 솔직히 대화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이견을 관리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행정명령은 긴급 뉴스로 다뤄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의 이런 최신 무역 보호 조치는 국제 사회와 미국 국내에서 광범위한 반대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며, 중국 외교부의 "중국은 시종 무역전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