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로 활동중인 그룹 동방신기가 JYJ 탈퇴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함께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최강창민은 5인조로 활동하던 동방신기의 마지막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강창민은 "다섯 명이 마지막으로 일본에 최고 권위 있는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지만, 그 다음 스케줄표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홍백가합전'이라는 감격스러운 무대에 섰는데 신인처럼 그토록 고생했다. 수확만 하면 되는 시점에 '이 무대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고 속상했던 심경을 전했다.

윤노윤호 역시 "마지막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게 불편했다"며 "하나의 꿈을 가지고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먹기가 겁이 났고 거기서 슬픈 표정을 지으면 (마지막 무대인 것을)인정하게 되는 거라 생각했기에 더 열심히 노래 불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JYJ의 SM 소송과 관련해 동방신기는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을 땐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