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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발언 갈리아노, "죄송하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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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0]유대인 비하 발언으로 크리스찬 디올에서 쫓겨난 전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50)가 검찰 기소로 법정에 출두하게 된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재판이 2분기 중 열리며,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6개월 징역형과 벌금 2만2050유로(3435만원)가 부과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검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갈리아노를 고소했으며 출신과 종교를 이유로 개인에게 공개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올은 당초 예정대로 4일 2011년 가을·겨울 시즌 기성복 패션쇼를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6일 예정된 갈리아노의 개인 패션쇼 개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패션업계에서는 갈리아노의 후임으로 지방시에서 일하고 있는 리카르도 티스치가 디올에 영입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이날 검찰 발표에 앞서 갈리아노는 본인의 언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는 사회 속에서 발 디딜 곳이 없다” 며 “내 행동으로 불쾌감을 야기한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에게 제기된 (유대인 모욕발언을 했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갈리아노는 명예훼손 소송을 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밤 프랑스 파리의 한 커페에서 한 커플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듣는 등 아무런 이유없이 공격을 받았다” 며 “현장에서 누군가 나를 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갈리아노는 지난달 24일 밤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술에 취해 커플과 시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유대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여성 2명에게 “히틀러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추가 공개됐다. 디올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파문이 확산되자 1일 갈리아노를 해고했다.

    영국이 낳은 천재 디자이너로 유명한 갈리아노는 1996년 디올에 영입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디올의 부활을 주도해 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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