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아이폰과 아이패드로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는 미국 애플이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혔다.

포천 인터넷판은 4일 “애플이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포천은 애플을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로 빠른 속도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첨단기업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점을 꼽았다. 이번 선정 결과는 아이패드2가 출시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다.

애플의 뒤를 이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존경받는 기업 2위를 차지했다. 워런 버핏의 벅셔 해서웨이와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 프록터앤갬블(P&G)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 아마존, 페덱스,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널드 등이 톱10을 형성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8위로 상위 50위권에 포진했다. 일본 기업 중에는 도요타(33위) 혼다(42위) 소니(46위) 등이 포함됐다.

포천은 이번 선정 결과와 관련,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순위가 변동이 심했던 한해” 라며 “조사 대상인 57개 산업 가운데 22개 산업 부문에서 1위 기업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