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바레인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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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3일 시아파 무슬림에 의한 반(反)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바레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바레인의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사 측은 “바레인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공공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 바레인의 안보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정치적 문제의 해결이 지연되면 추가로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미 2주 전 바레인의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바레인의 장기 국채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등급은 ‘A-1’에서 ‘A-2’로 내린 바 있다.
바레인에서는 시아파 시위대가 집권 세력인 수니파에 불만을 표출하며 수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7명이 시위 도중 사망했다.
한편 바레인 정부는 시아파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치사범들을 대거 석방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야권에 대화를 요청했다. 시아파 야당인 이슬람국가협의회(INAA)는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와 대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이날 입장을 표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피치는 바레인의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사 측은 “바레인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공공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또 바레인의 안보 상황이 크게 악화되고 정치적 문제의 해결이 지연되면 추가로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미 2주 전 바레인의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바레인의 장기 국채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등급은 ‘A-1’에서 ‘A-2’로 내린 바 있다.
바레인에서는 시아파 시위대가 집권 세력인 수니파에 불만을 표출하며 수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7명이 시위 도중 사망했다.
한편 바레인 정부는 시아파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치사범들을 대거 석방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야권에 대화를 요청했다. 시아파 야당인 이슬람국가협의회(INAA)는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와 대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이날 입장을 표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