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월 D램 가격·주가 상승 전망-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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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4일 하이닉스에 대해 3월 D램 가격 인상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이번에 지급할 배당금 총액은 885억원으로, 2010년 순이익 2조6600억원의 3.3% 수준이며 2010년 연말 종가(2만4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0.63%에 해당된다"며 "이는 사실상 하이닉스 사상 최초의 배당 결정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96년 12월 26일 현대전자로 상장되자마자 일부 배당이 지급됐던 적이 있었으나 당시 배당금 총액은 3억9600만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의미의 배당은 이번이 창립 이후 처음이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외 경쟁사들이 재무적 어려움으로 증자 또는 채무유예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결정으로 하이닉스의 여유와 자신감의 표명이라 평가할 수 있다"며 "국내외 배당펀드들의 하이닉스 편입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쉬워졌다는 측면에서 향후 주식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의 정정불안과 이로 인한 유가상승, 나아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가 및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바이스의 수요확대로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채널 내의 반도체 캐리 재고도 매운 엷게 유지되고 있어, 연초 이후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재고조정은 마무리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모바일 저전력 메모리 분야에서 하이닉스의 품질 신뢰성은 성급한 마이그레이션에만 치중하고 있는 해외 업체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칩셋 오류로 촉발된 2월의 극심한 PC 수요 침체도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조심스럽지만 3월 DRAM 가격의 인상과 주가 상승행진을 예상한다고 했다.
신영증권은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2조6900억원, 영업이익 2760억원, 순이익 303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5%, 106%, 88% 상향했다. 2011년 연간실적 전망도 매출액 12조3700억원, 영업이익 2조1600억원, 순이익 2조900원, 희석 EPS 3323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1%, 10%, 10%, 10% 올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이번에 지급할 배당금 총액은 885억원으로, 2010년 순이익 2조6600억원의 3.3% 수준이며 2010년 연말 종가(2만4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0.63%에 해당된다"며 "이는 사실상 하이닉스 사상 최초의 배당 결정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96년 12월 26일 현대전자로 상장되자마자 일부 배당이 지급됐던 적이 있었으나 당시 배당금 총액은 3억9600만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의미의 배당은 이번이 창립 이후 처음이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외 경쟁사들이 재무적 어려움으로 증자 또는 채무유예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결정으로 하이닉스의 여유와 자신감의 표명이라 평가할 수 있다"며 "국내외 배당펀드들의 하이닉스 편입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쉬워졌다는 측면에서 향후 주식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의 정정불안과 이로 인한 유가상승, 나아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가 및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바이스의 수요확대로 모바일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채널 내의 반도체 캐리 재고도 매운 엷게 유지되고 있어, 연초 이후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재고조정은 마무리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모바일 저전력 메모리 분야에서 하이닉스의 품질 신뢰성은 성급한 마이그레이션에만 치중하고 있는 해외 업체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칩셋 오류로 촉발된 2월의 극심한 PC 수요 침체도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조심스럽지만 3월 DRAM 가격의 인상과 주가 상승행진을 예상한다고 했다.
신영증권은 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2조6900억원, 영업이익 2760억원, 순이익 303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5%, 106%, 88% 상향했다. 2011년 연간실적 전망도 매출액 12조3700억원, 영업이익 2조1600억원, 순이익 2조900원, 희석 EPS 3323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1%, 10%, 10%, 10% 올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