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는 현대·기아차에 오히려 기회"-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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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고유가로 인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차·기아차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불안이 나타나면서 자동차주 투자에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과거 고유가 시기, 미국에서는 저연비 구조의 라이트트럭(LT)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고연비 차량 위주로 소비 트렌드가 바꼈다는 설명이다. 또 비정상적인 유가상승기에는 원화 약세가 동반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영향을 현대·기아차의 주가흐름과 함께 살펴보면 우려와 달리 유가와 주가가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며 "고연비 모델 확보, 원화약세 현상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 대비 현대, 기아차는 고연비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고 있으며, SUV 모델도 R엔진 도입으로 매우 높은 연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경쟁업체들이 서브프라임 충격 이후, 아직 고연비 신모델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반사이익은 더욱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불안이 나타나면서 자동차주 투자에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과거 고유가 시기, 미국에서는 저연비 구조의 라이트트럭(LT)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고연비 차량 위주로 소비 트렌드가 바꼈다는 설명이다. 또 비정상적인 유가상승기에는 원화 약세가 동반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영향을 현대·기아차의 주가흐름과 함께 살펴보면 우려와 달리 유가와 주가가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며 "고연비 모델 확보, 원화약세 현상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 대비 현대, 기아차는 고연비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고 있으며, SUV 모델도 R엔진 도입으로 매우 높은 연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경쟁업체들이 서브프라임 충격 이후, 아직 고연비 신모델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반사이익은 더욱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