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대덕전자에 대해 모바일 제품 수요 확대와 신규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모바일 D램 메모리 시장 확대와 PC 고사양화로 패키지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 2분기부터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 모멘텀은 이르면 올 1분기 본격 가동될 전망인 신규 증설 라인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대덕전자의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 대비 5.5% 감소한 1459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60.4% 개선된 105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신규 라인은 MCP(멀티칩패키지)용 씬 CSP(칩스케일패키지)가 당분간은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제품 수요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규 라인의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