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은행업종에 대해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모멘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배정현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확인한 지금 시점이 은행업종에 대한 매수 기회"라며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를 제시했다.

경기선행지수는 2004 년 이후 두 차례 사례에 있어서 은행주 주가 방향성과 초과수익률의 선행지표였다는 주장이다. 2005년 2월, 2009년 1월 모두 경기선행지수가 연초에 바닥을 탈피해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이후 은행주도 상승추세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은행업종 주가는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성을 시현하면서 9~14 개월 기간 동안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전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가 13개 월만에 반등추세로 진입했다. 2004년 이후 이 지수는 상승추세 진입 이후 최소 6개월 이상 추세를 지속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1월을 기점으로 반등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그는 "2월 중동사태 관련 불확실성 확대로 2월 경기선행지수가 일시적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난해 12월이 바닥이었음은 확인됐고, 추가 1~2개월 조정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은행주 상승 모멘텀으로는 효력이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