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LG이노텍은 전날보다 3.16%(4000원) 내린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 "올 1분기 LG이노텍의 연결영업손실은 222억원, 연결매출액은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에서 예상보다 판가 인하 압력이 거셌고 가동율도 부진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다만 올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올 2분기에 LED 부문의 실적이 반등(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LG이노텍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