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3' 미니쿠퍼만큼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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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MW그룹은 2013년 출시하는 전기차 'i3'를 2014년까지 최소 3만대 이상 팔겠다고 밝혔다. 3만대 물량은 미니쿠퍼 한 해 판매량과 맞먹는 수치다.
최근 BMW그룹 보드멤버인 이안 로버슨 세일즈·마케팅 총괄사장은 오토모티브뉴스 유럽판과 인터뷰를 갖고 "전기차 i3가 출시되면 미니와 비슷한 연간 3만대를 팔 계획"이라며 "만일 수요가 많으면 생산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BMW가 대량생산 전기차를 만드는 프로젝트인 '메가시티 비히클(Megacity Vehicle)'로 알려진 이 차는 BMW그룹이 지난달 공식 발표한 친환경 서브브랜드 'i'로 출시되는 첫 번째 모델이다.
BMW는 i3를 프리미엄 전기차로 개발 중이며 2013년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나 가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BMW 내부에선 유럽내 판매 가격을 4만유로(약 6200만원) 수준에서 잡는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BMW그룹은 2013년부터 전기차 i3 외에도 BMW 친환경 기술인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Vision EfficientDynamics)를 적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