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염정아, 서늘한 눈빛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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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염정아가 반전 캐릭터를 예고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3일 방송된 '로열패밀리' 2부에서 염정아는 위자료도 제대로 못 받고 아들마저 뺏기게 된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18년 동안 JK그룹의 며느리로 살면서 이름도 잃고 삶도 잃었던 인숙은 공순호(김영애 분)와의 대결을 결심했다
하지만 유력대선후보인 백형인 의원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공순호 회장의 모략이 펼쳐지자 김인숙의 숨은 인맥 중에 백형인 의원의 부인인 진숙향 여사(오미희 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봉사회에서 '천사'로 불리며 그 동안 착실하게 봉사활동을 해왔던 김인숙이 과연 어떤 목적으로 차기 대권후보의 부인과 친밀하게 지내게 됐는지의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 하지만 극 후반부로 갈수록 처연했던 표정의 김인숙이 점점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변해가면서 1부에서 알던 김인숙의 모습이 아님을 예감케 했다.
또 2부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자 김인숙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기도(전노민 분)를 불러 JK그룹의 직인이 찍힌 서신을 누군가에게 전달한다. "결심이 선거냐?"는 기도의 질문에 "멈출 수 없다면 달릴 수 밖에요"라고 답하는 인숙을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대반전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염정아가 지성의 엄마일지도 모른다", "염정아가 악역인가요?",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다", "염정아 완전 치밀하네. 저렇게 뒷통수 칠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열패밀리'는 방송 첫주부터 시종일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긴장 속에 몰아넣으며 수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