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반등장, 삼성전자 복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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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의 해결 기대와 경기 모멘텀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4일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1990선을 터치하며 2000선 회복도 노리는 모습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오랜만에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전날 2%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기존 주도였던 자동차와 화학이 앞장섰던 반면 삼성전자는 0.54% 반등하는 데 그쳤다. 대장주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과 함께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주의 선봉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반등폭이다.
코스피지수가 1월 고점 이후 10% 가까운 가격 조정을 받는 동안 삼성전자 역시 52주 신고가(101만4000원)을 찍은 이후 최근 91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920선까지 밀렸던 2일까지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코스피는 2000선을, 시장은 삼성전자의 100만원 재탈환을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흡사 '작년 12월의 데자뷰'를 겪는 것도 같다. 삼성전자의 힘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순간이다.
애플의 '아이패드2'출시와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원화 강세 등은 삼성전자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재도약을 전망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30% 가까운 상승 여력이 있는 120만원대 목표가도 유지했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1년말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5배 수준이며 이는 과거 리만사태 이후 적자전환했던 시기였던 2008년에 부여받았던 연평균 멀티플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아직도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2~3분기께 또 한번의 가파른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2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D램산업이 '상저하고'로 강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1분기부터 반등하고 있어 실적모멘텀이 1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삼성준자 주가는 경쟁업체 대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시장지배력과 신규사업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을 반영해 강한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내에서 12.5%, 코스피200에서는 14%가 넘는다. 삼성전자가 오르면 지수 상승이 그만큼 쉽고 다른 종목이 상승하지 못해도 최소한 지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말이다.
3월은 IT주의 전통적인 성수기 시점이다. 선진국 경기 회복 모멘텀이 여전하고 신제품 출시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IT와 자동차 양대산맥 중 자동차는 벌써 시동을 걸고 달려나가고 있다. IT주, 그 중에서도 큰형님 삼성전자의 활약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그동안 부진했던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오랜만에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전날 2%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기존 주도였던 자동차와 화학이 앞장섰던 반면 삼성전자는 0.54% 반등하는 데 그쳤다. 대장주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화학과 함께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주의 선봉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반등폭이다.
코스피지수가 1월 고점 이후 10% 가까운 가격 조정을 받는 동안 삼성전자 역시 52주 신고가(101만4000원)을 찍은 이후 최근 91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920선까지 밀렸던 2일까지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코스피는 2000선을, 시장은 삼성전자의 100만원 재탈환을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흡사 '작년 12월의 데자뷰'를 겪는 것도 같다. 삼성전자의 힘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순간이다.
애플의 '아이패드2'출시와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원화 강세 등은 삼성전자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재도약을 전망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30% 가까운 상승 여력이 있는 120만원대 목표가도 유지했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1년말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5배 수준이며 이는 과거 리만사태 이후 적자전환했던 시기였던 2008년에 부여받았던 연평균 멀티플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아직도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2~3분기께 또 한번의 가파른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2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D램산업이 '상저하고'로 강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D램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1분기부터 반등하고 있어 실적모멘텀이 1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삼성준자 주가는 경쟁업체 대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시장지배력과 신규사업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점을 반영해 강한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내에서 12.5%, 코스피200에서는 14%가 넘는다. 삼성전자가 오르면 지수 상승이 그만큼 쉽고 다른 종목이 상승하지 못해도 최소한 지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말이다.
3월은 IT주의 전통적인 성수기 시점이다. 선진국 경기 회복 모멘텀이 여전하고 신제품 출시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IT와 자동차 양대산맥 중 자동차는 벌써 시동을 걸고 달려나가고 있다. IT주, 그 중에서도 큰형님 삼성전자의 활약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