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말라가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말라가와의 홈경기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카림 벤제마의 2골, 앙헬 디 마리아 마르셀로의 추가골로 7-0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64점(20승4무2패)을 기록, 승점 71점인 바르셀로나(23승2무1패)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레알은 전반 27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전반전이 끝나기 전 디 마리아와 마르셀로의 추가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는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호날두는 후반 6분 그림 같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3분에는 페널티킥 찬스에서 자신이 직접 골을 마무리했다. 이후 9분 뒤에는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골을 보태며 시즌 27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